반응형 전체 글213 [Looking for Alaska] 책 리뷰 글도 솔직히 잘 못쓰고 뭔가 요약을 해서 내 생각을 곁들이는 글은 더 못쓴다. 필력이라는 것도 근육을 키우는 것과 같이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는 기를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나는 내 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블로그에 뭔가를 남기는 이유보다는 갑자기 과거에 무슨 생각을 했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 시점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를 알게 해주는 일종의 스냅샷 역할을 하기에 글을 남긴다. 요즘 특히나 과거에 작성했던 글들을 보면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웃음짓게 만드는 상황들이 종종 생긴다. 이 책은 아는 형과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 있었는지 물어보다가 추천받은 책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나서 또 한번 블로그를 읽어볼 기회가 생길걸 알기에 짧게나마 책 리.. 2022. 3. 25. 열심히 하기 vs 잘하기 집을 사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다. 집을 보는 눈, 공과 사의 구분의 중요성 (나는 realtor와 트러블이 조금 있었다), 그리고 열심히 살면 추가적으로 집을 구매할 수도 있겠다라는 자신감. 내 집을 장만하지 벌써 6개월이 흘렀다. 내 집을 장만해서 지내다 보니 집 내/외부를 꾸미고 싶다는 욕심이 와이프에게 많이 들었던 모양이다. 비용도 많이 들고 우리가 하려는 landscaping과 hardscaping 뿐만이 아니고 모든 contractor들은 갑의 태도가 싫었던 우리는 DIY로 paver 및 fire pit을만들어 보기로 마음먹었다. 인터넷으로 자료도 조사하고 비용도 알아보며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어린 작업자가 옆 집에 비슷한 형태의 작업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옆집 주민이 이사온지 두 달정도 흘.. 2022. 3. 18. 게임 속의 나? 첫째 아이가 기침도 하고 최근 많이 피곤해 하길래 오늘 학교는 쉬게했다. 딸 아이에게 라이드를 주어야 하는 와이프도 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냐는 농담을 건네며 집을 나왔다. 와이프 차를 팔고 난 이후 월요일과 화요일은 항상 와이프에게 라이드를 받으며 다녔기에 출근길에 운전하는 건 꽤나 오랜만이었다. 기계적으로 시동을 켬과 동시에 핸드폰을 연결하고 노래를 듣는데 간혹 혼자서 운전을 할 때는 그 노래가 들리지 않을 만큼 깊은 공상에 빠질 때도 많다. 오늘이 아마도 그런 날이었던 것 같은데 회사까지 약 30분이 안되는 거리를 운전하면서 나는 게임 속 또는 어떤 세계 속의 캐릭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어제 4년 전 같이 텍사스에서 같이 공부를 하던 형과 연락을 하면서 그 형이 이런 말을 해주었다. "일기.. 2022. 3. 8. 커피머신 Jura Z10 구매 와이프랑 2022년 되면서 여러번 다짐한 것이 집 밖 cafe에서 커피를 사먹지 말자였다. 텍사스와는 달리 게인즈빌로 이사 온 이후 특색있고 맛있는 cafe를 찾지 못한 것도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여기서 커피 마시러 어디로 가야되요? 라고 질문 받으면 두 곳을 추천하기는 한다. UF 캠퍼스 근처의 Concord와 Alachua에 있는 Doxa coffee. 실제 커피가 정말 맛있어서라기 보다는 다른 cafe에 비해서 분위기가 hip하고 젊은 분위기 때문이지 싶다. 물론, 각설하고 우리 집에서는 두 곳 모두 운전을 통해서 가야하는 곳이라 대개 스타벅스를 간다. 이렇게 커피 한 잔을 먹는 이유는 운전을 하다가 피곤해서, 시간이 남아서, 그리고 입이 심심해서라는 이유로 방문하던 스타벅스를 올해는 완.. 2022. 3. 2.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5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