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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삶8

어릴 때는 좋은 기억을 먹고산다 아이들이 어릴 때 국내, 해외 상관없이 여행도 많이 다니면 좋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 좋다. 반대로 그런걸 기억도 못하는데 좀 커서 가는게 좋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도 첫 째가 3살 정도일때는 후자의 주장을 하던 쪽이다. 나이가 어린 아이와 함께 여행에 가면 제한적인 상황도 생기고 여행지도 아이들을 위한 놀거리가 있는 곳 또는 보여줄만한 곳이 있는곳으로 정할 수 밖에 없다. 과거에는 이런 상황을 놓고 여행에 제한이 생긴다 또는 그 여행지를 100프로 즐길 수 없네라는 생각을 했던게 사실이다. 반면 요즘에는 이런 생각이 전자로 바뀌었다. 오늘은 첫 째 아이 학교에서 Donuts with Grown-up 이라는 행사가 있어서 아침 일찍 아이와 함께 등교를 했다. 7:15분 부터 학교 Cafeteria에서 도.. 2024. 4. 13.
사분의 일 작년 10월 이후로는 근황을 적은 적이 없다. 4-5줄 짧게 일기를 쓸 수 있는 5년짜리 다이어리를 구매해서 매일 작성하다보니 중복이라는 느낌이 생겨서이다. 그러다가 회사를 출퇴근 하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있어서 블로그를 열었다. 이제는 회사에 3번 출근한다. 아침에는 25분, 퇴근은 30-35분 정도 걸린다. 그럼 넉넉히 한 시간정도 걸린다. 이 시간을 생산적으로 보내보고자 오디오북을 듣는데 그 오디오북 역시 시간을 아껴보고자 1.1배속 또는 1.2배속을 듣는다. 많은 오디오북 한 권을 들으려면 8시간 정도 걸리는데 1.1배속이면 7시간 20분 정도이고 1.2배속이면 6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출퇴근으로 1주일에 3시간을 사용하니 2.5주면 책 한 권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연초만 하더라도 책을 오롯.. 2024. 3. 25.
1년 전 오늘 작년 6월 28일 오전 10시에 아틀란타에 도착했다. 거기서 다시 플로리다 Gainesville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도착후 차를 빌려 많은 짐을 실어날랐다. 그리고 하룻밤을 자고난후 짐은 먼저 텍사스로 출발. 그리고 6/29일 오후 4시경 우리도 플로리다를 떠났다. 우리가 9개월 가량 살았던 첫 집을 떠나는 느낌이 시원섭섭해 인스타 스토리로 남겼었는데 그게 작년 오늘의 memory라면서 알람이떴다. 그렇게 텍사스에 도착하고서도 오퍼를 받은 회사에서 행정착오가 있어서 "Ready to start"라는 이메일을 받지 못해 한달 가량 마음 조렸던게 참 엊그제 같은데 그렇게 텍사스에 온지 1년이 다되어 간다. SNS에 공개적으로 뭔가를 자주 올리지는 않는데 이런 알람은 과거를 한 번 떠올리게 해주는 것 같아 .. 2023. 6. 30.
3주 후면 한국으로~ 처남 가족이 우리집으로 온지 벌써 열흘 정도된다. 뉴저지에 살다가 직장을 새로 찾아 텍사스로 이사를 오게되었는데 집이 정리되지 않아서 우리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불편한 동거다. 그래도 1, 2층 복층 구조의 집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아이들의 장난감과 가볍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방 모두를 처남 가족이 쓸 수 있게 만들어 놓아서 생활은 거의 분리해서 하지만 가끔 2층으로 올라가면 뜨악할 정도다. 나도 정리를 잘 못하는 편인데 나보다 더 어지럽게 생활 공간을 사용하니 눈쌀이 찌푸려진다. 물론, 갓난아이도 있고 이해를 하려고 노력은 하는중이나 그렇다고 하기에도 조금은 도가 지나치지 싶다. 하지만나는 본게없고 마음을 내려놓고 생활하자라는 생각으로 노력중이다. 대략 10월까지는 같이 지내야하니 아직도 앞이 캄캄..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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