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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삶8

미생 2014년 실제 방영하는 시기에 재방송으로 매번 챙겨보다가 마지막 회차쯔음에는 이미 만화책으로 읽었기에 챙겨보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Netflix에서 추천 영상으로 뜨길래 다시 보게되었는데 과거 생각도 많이나고 굉장히 재미있게 20편을 보게되었다. 미생이란 단어의 뜻을 실제 드라마를 방영하는 시점에도 찾아보았는데 완생이 될 가능성이 있는 돌을 의미하는 바둑용어이다. 쉽게 말하면 아직 죽지 않은 돌이란 뜻. 2014년 회사를 입사할 때 만나게 된 동기들이 6명. 자사연수 전 인사팀에서 만들어둔 미션부터 OJT까지. 첫 만남의 어색함도 잠시 햇수로는 벌써 9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성인이 되서 만난 사람들인데 어떻게 이렇게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끈끈하다. 만나는 사람들은 각자 있.. 2022. 12. 22.
2022년 Thanksgiving holiday 지금 회상해보면 2018년 미국 온 첫 해 Thanksgiving 연휴가 가장 재미없었다. 대학원 다닐 때였고 Thanksgiving 연휴에 학생들이 모두 빠지고 상점도 거의 닫아서 KFC 치킨으로 대충 때웠던 기억이 있다. 2019년에는 뉴저지로 여행가서 처남과 처남댁과 같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메릴랜드로 이사간 가족이 뉴저지까지 운전해서 와준 덕분에 식사한끼 BCD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코로나가 한창 극성일 때 2020년 우리는 플로리다에 있었고 새로 태어난 둘째까지 네 가족이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2021년은 플로리다에서 산 첫 집에서 친한 가족 여럿을 초대해서 프라임 립 그리고 햄까지 먹으며 좋은 시간 보냈고 올해는 텍사스에서 만나 인연이 닿은 가족과 함께 근사한 점심 그리고 .. 2022. 11. 29.
공부도 재능? 올해로 내가 36이니 이제 조금만 지나면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불혹의 나이가 된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만해도 엄청 어른일줄 알았는데 막상 내가 그 나이가 되보니 역시나 아무것도 아니다. 미국에 나와서 살다보니 옛날처럼 자주 지인들과 연락할 일이 없어졌다. 그래도 정말 친한 녀석들 몇 명이랑은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데 한 녀석이 이제 나이가 들어가나 본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최근에 해외 출장 이후 코로나에 걸려주시고 성하지 않은 몸으로 큰 심의 준비로 고생을 좀 하더니 목 디스크에 염증이 생겨서 몸이 움직이지 않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원래 나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미국에서는 더더욱이 친구가 많이 없다보니 땀 흘리며 운동하는 것이 유일한 스트레스 풀이이다. 문제는 과하게 스트레스를 풀다가 부상으로 크.. 2022. 10. 5.
게임 속의 나? 첫째 아이가 기침도 하고 최근 많이 피곤해 하길래 오늘 학교는 쉬게했다. 딸 아이에게 라이드를 주어야 하는 와이프도 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냐는 농담을 건네며 집을 나왔다. 와이프 차를 팔고 난 이후 월요일과 화요일은 항상 와이프에게 라이드를 받으며 다녔기에 출근길에 운전하는 건 꽤나 오랜만이었다. 기계적으로 시동을 켬과 동시에 핸드폰을 연결하고 노래를 듣는데 간혹 혼자서 운전을 할 때는 그 노래가 들리지 않을 만큼 깊은 공상에 빠질 때도 많다. 오늘이 아마도 그런 날이었던 것 같은데 회사까지 약 30분이 안되는 거리를 운전하면서 나는 게임 속 또는 어떤 세계 속의 캐릭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어제 4년 전 같이 텍사스에서 같이 공부를 하던 형과 연락을 하면서 그 형이 이런 말을 해주었다. "일기..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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