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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18

1년 전 오늘 작년 6월 28일 오전 10시에 아틀란타에 도착했다. 거기서 다시 플로리다 Gainesville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도착후 차를 빌려 많은 짐을 실어날랐다. 그리고 하룻밤을 자고난후 짐은 먼저 텍사스로 출발. 그리고 6/29일 오후 4시경 우리도 플로리다를 떠났다. 우리가 9개월 가량 살았던 첫 집을 떠나는 느낌이 시원섭섭해 인스타 스토리로 남겼었는데 그게 작년 오늘의 memory라면서 알람이떴다. 그렇게 텍사스에 도착하고서도 오퍼를 받은 회사에서 행정착오가 있어서 "Ready to start"라는 이메일을 받지 못해 한달 가량 마음 조렸던게 참 엊그제 같은데 그렇게 텍사스에 온지 1년이 다되어 간다. SNS에 공개적으로 뭔가를 자주 올리지는 않는데 이런 알람은 과거를 한 번 떠올리게 해주는 것 같아 .. 2023. 6. 30.
요즘 근황 크로스핏 하다가 쓰러졌는데 다시 시작했다. 엄밀히 말하면 고카페인 에너지젤을 먹고 운동하다 쓰러진거니 크로스핏 아니라고 혼자 되내인다. 물론, 과거처럼 미친듯한 한계로 나를 몰아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 시간 땀 흠뻑 흘리도록 운동은 하고 있다. 이번에는 운동하기 정말 싫어하는 와이프도 함께 하는중이다. 이제 3주째 운동중인데 매주 5번 이상 출석을 하고 있으니 와이프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크로스핏을 다시 시작하면서 느끼는 바지만 역시나 재미있고 다가올 WOD는 뭔지의 그 기대감이 하루하루를 즐겁게 만든다. 5/29일에는 내 인생의 두 번째 Murph Hero WOD를 할 예정인데 달리기 트레이닝이 좀 부족하지 않나싶다. 플로리다에 있을 때는 평일과 토요일은 항상 크로스핏을 했고 일요일에는 5키로 달리기.. 2023. 5. 18.
눈 오면 텍사스는 마비다 눈이랑은 거리가 있는 텍사스인데 벌써 이번 겨울에는 눈을 몇번이나 보는지 모르겠다. 이번에는 눈이 내리고 영하의 날씨로 바로 얼어버려 도로 곳곳이 마비다. 물론, 큰 도로는 상관없는데 그 도로를 이어주는 도로는 그냥 얼음으로 꽁꽁얼어있다. 월요일에 눈이 간간히 내리더니 화요일부터는 첫 째 학교도 지금까지 휴교다. 예상컨데 금요일까지 휴교가 되지않을까 하는생각이 든다. 월요일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마트로 장을 보러갔는데 사람이 많길래 다들 왜 이러나했는데 역시 나는 초보자의 실수를 저지른 셈. 다들 식료품을 한 가득 구매해서 집에다 보관하는 것 때문이었다. 어제는 호기심으로 미끄러운 도로를 운전해 마트를 가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야채, 우유 그리고 계란 선반은 거의 비어있다. 남아있는 건 멍이 들거나 딱봐도.. 2023. 2. 2.
손님이 다녀가다 게인즈빌에 있을 때 교류했었던 가족인데 산호세의 좋은 직장으로 취업이 되어 이사를 한다. 플로리다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이동하는 여정이니 끝과 끝이다. 짐만 붙이고 차로 이동하는 로드트립 중이신데 우리집에 하루 머무르고 간다고 하시기에 흔쾌히 환영했다. 하드웨어 보안을 전공하셨는데 역시 능력이 출중한 형님이기에 정말 좋은 기업으로 오퍼를 받으셨다. 로드트립을 하면서 지인집에 머물러 같이 시간을 보내는 문화는 정말 미국에서나 가능할 것인데 참 재미있다. 나도 옛날에는 누군가 우리집에 머무르는게 그렇게 불편하고 싫었는데 지금은 참 많이 바뀌었다. 반대로 나도 그렇게 누군가에게 부탁할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미리미리 좋은 카르마를 쌓아야 한다고 되내여서 만든 결과라고나 할까? 생각해보면 이 형님은 골프를 정말 잘 ..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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