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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일기>/[Life in USA]73

어릴 때는 좋은 기억을 먹고산다 아이들이 어릴 때 국내, 해외 상관없이 여행도 많이 다니면 좋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 좋다. 반대로 그런걸 기억도 못하는데 좀 커서 가는게 좋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도 첫 째가 3살 정도일때는 후자의 주장을 하던 쪽이다. 나이가 어린 아이와 함께 여행에 가면 제한적인 상황도 생기고 여행지도 아이들을 위한 놀거리가 있는 곳 또는 보여줄만한 곳이 있는곳으로 정할 수 밖에 없다. 과거에는 이런 상황을 놓고 여행에 제한이 생긴다 또는 그 여행지를 100프로 즐길 수 없네라는 생각을 했던게 사실이다. 반면 요즘에는 이런 생각이 전자로 바뀌었다. 오늘은 첫 째 아이 학교에서 Donuts with Grown-up 이라는 행사가 있어서 아침 일찍 아이와 함께 등교를 했다. 7:15분 부터 학교 Cafeteria에서 도.. 2024. 4. 13.
사분의 일 작년 10월 이후로는 근황을 적은 적이 없다. 4-5줄 짧게 일기를 쓸 수 있는 5년짜리 다이어리를 구매해서 매일 작성하다보니 중복이라는 느낌이 생겨서이다. 그러다가 회사를 출퇴근 하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있어서 블로그를 열었다. 이제는 회사에 3번 출근한다. 아침에는 25분, 퇴근은 30-35분 정도 걸린다. 그럼 넉넉히 한 시간정도 걸린다. 이 시간을 생산적으로 보내보고자 오디오북을 듣는데 그 오디오북 역시 시간을 아껴보고자 1.1배속 또는 1.2배속을 듣는다. 많은 오디오북 한 권을 들으려면 8시간 정도 걸리는데 1.1배속이면 7시간 20분 정도이고 1.2배속이면 6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출퇴근으로 1주일에 3시간을 사용하니 2.5주면 책 한 권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연초만 하더라도 책을 오롯.. 2024. 3. 25.
출퇴근 한 시간을 책임지는 오디오북 대개 많은 미국 회사들처럼 3일 출근 2일 재택의 근무 형태를 우리 회사도 장려에서 강제로 탈바꿈 중이다. 아침형 인간이라서 새벽 5시 50분쯤 집에서 나서면 차를 주차하고 사무실까지 걸어가면 6시 30분 이전에는 회사에 도착한다. 대개 30분 정도는 편도로 운전을 하니까 하루에 1시간 1주일이면 3시간이다. 괜시리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고 잘 이용하면 좋을 것 같은 시간이라 오디오북을 듣기 시작했다. 그렇게 내 첫 오디오북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되었다. 새벽길을 운전하면 차량을 끼어들 상황도 많이없고 무엇보다 도로에 차가 많이 없어서 꽤나 책에 빠져서 간다. 퇴근길은 차량도 많고 집중도가 다소 떨어지는 기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 번 읽었던 책이라 그런지 음성으로 흘러나오는 책의 일부를 살짝 놓친.. 2023. 10. 23.
인생 수업 제목은 거창하게 네 글자 "인생 수업"이라고 써놨지만 법륜 스님의 책을 그대로 옮겨놨다. 아직 읽고 있는 책이라 리뷰는 별도의 포스트로 하겠지만 무릎을 탁치며 아 내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어른이구나를 생각하게 되어 짧게 생각을 정리해보려 한다.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잡지마라. 나이가 들면서 사회에 나와서 만난 사람들은 관계가 깊어지는데 한계가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중, 고등학교때로 돌아가보면 부모님께 하기 어려운 말들을 친구들과 소통하며 의지했던 기억이 있다. 자연스럽게 좋은일 그리고 힘들일을 공유하면서 일명 불알친구가 되어간다. 하지만 나도 2년 전부터 이렇게 친한 친구들 몇 명에게 서운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미국에 살면서 근황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줄다보니 발생하는..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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