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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인즈빌15

1년차 플로리다 이민자 우연히 뒤적뒤적 과거 사진을 찾던 도중 2019년 12월 14일 찍었던 사진을 보게되었다. 나는 첫 째를 안고 첫 째는 내 디플로마를 들고있는 사진. 1년 하고 1주일 전 그 날은 내 졸업식이었다. UF Shands의 Network Engineer Level 2 포지션의 최종면접을 보고 나서 나는 떨어진 줄 알았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면접 분위기를 내가 끌고가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긴장을 많이 해서인지 아니면 잘하고 있음에도 못한다고 느꼈었던 건지...... 11월 말부터 진행되던 그 면접의 마지막을 날려버린 것 같아서 나는 모든게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최종면접은 졸업식 바로 전날 진행되었고 기분도 꿀꿀하고 해서 졸업식마저 참석하지 않으려 했었다. 그러나 일생에 한 번있는 기회이고 면접은 또 보면된다.. 2020. 12. 22.
럭키의 탄생 원래 럭키의 출산은 미국에서 하려 했으나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해서 급하게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예매했다. 임신 20추 정도 되었던 시점으로 나는 기억한다. 이후 비행기를 타기에 조금은 덜 부담스러운 시점인 럭키가 100일 때 남편이 한국에 들어와서 함께 미국으로 출국하는 계획을 세웠다. 첫 째를 출산하기 직전에도 그랬지만 럭키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나는 36주부터 매일 짐볼 운동을 했고 6층인 우리 집까지는 계단을 이용했다. 역시 출산은 내가 결정하는 바가 아니니... 39주 차에 유도 분만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솔직한 심정은 두 번째 출산이었고 유도 분만으로 수월하게 출산할 수 있지 않을까였다. 또, 의사 선생님도 그러셨는데... 또르르.... 전혀... 아니었고... 너무 힘들었.. 2020. 12. 2.
즐길 줄 아는 삶 나는 현재 UF Health라고 하는 Florida에서는 가장 큰 병원에서 Network Engineer로 근무중이다. 2019년 12월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했고 코로나라는 Pandemic 이전에 취업을 한 정말로 운이 좋은 케이스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실력이 좋아서 취업을 한 것은 아니고 그저 운이 좋았다라는 생각뿐이다. 한국에서 근무할 때는 한국 Vendor의 장비를 주력으로 하여 시스코와 쥬니퍼 그리고 화웨이 장비를 다뤄봤었다. 직장을 구할 시점에 나는 다양한 Vendor 경험이 없어서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 석사 기간 중에 취업관련 컨설팅을 받으면 Network Engineer라는 포지션 자체가 각 회사별로 vendor에 대한 요구도 각각 다르고 기술의 스펙트럼도 넓어서 키워드..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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