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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일기>/[미국유학]

#3. 직장인으로 미국 대학원 석사 준비하기 (SOP)

by Aggies '19 2018.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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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란 Statement of Purpose로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를 어필하는 에세이다.


SOP를 어떻게 작성했는지 주변분들의 도움을 받아 그들이 실제 학교에 지원시 제출했던 여러 SOP를 읽어보았다.

그 결과 나는 작성할 만한 부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박사를 지원하는 분들의 SOP라서 그런지 논문에 대한 실적, 그리고 어떤 연구를 하고 싶은지가 언급되었다.

나는 학부에서 졸업 논문을 쓰지 않았고 통신사에서 Network Engineer로 근무해서 특별히 Research 능력을 어필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내가 SOP에서 강조했던 내용은 업무에서 했었던 프로젝트를 연구하고자 하는 관심분야로 귀결시켰다.

최종 버전까지 확인하니 10번 정도 고쳐썼다.

물론 4번째까지는 내용 전체수정이었고 그 이후는 다듬기 정도였다.


정말 우격다짐으로 완성된 SOP는 번역업체에 의뢰하여 1차 영문버전 SOP를 받았고 내가 재수정했다.

(내가 준비한 SOP는 천 글자였으나 내가 지원한 대학교 모두는 500~750자 정도 입력만 가능했다)


즉, 완성된 SOP를 내용의 중요도로 판단하여 재수정하고 글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물론, Original 버전 (천 글자 이상의 SOP)은 추후에 업로드하면 된다.


나는 한 편의 SOP를 완성하고 보니 자소서와 유사하다고 느꼈다.

서론에서 언급한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를 어필하는 에세이" 라는 정의가 결국 자소서 아닌가? 

직장인으로 SOP를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소서 준비다라고 생각하고 준비하시면 훨씬 쉽게 접근가능하리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내 사견을 적어보면 이러하다.


미국은 다양성을 존중하기에 우리 나라와 같이 단일화된 기준을 가지고 학생을 평가하지 않는다.

BUT 유학 준비를 해보니 대학마다 특성이라는 것은 존재한다고 느낀다.


GRE의 비중이 높은 학교. 다양한 기준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학교 등등.


나는 6개의 학교를 지원했다.


- UIC : Admitted

- ISU : Admitted

- IUB : Admitted

- TAMU : Admitted

- Rutgers : Declined

- Northwestern : Declined


Rutgers와 Northwestern의 합격자 GRE 평균 점수를 보면 내 GRE로는 합격불가하다는 것을 알게된다.

내 결과를 가지고 원인을 끼워맞춰서 정확한 근거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정황상 틀린 추론은 아닌 듯 하다.

물론 부족한 GRE 점수를 다른 부분으로 (논문, 수상, 특허) 메꿀 수는 있겠으나 기본 스펙이 중요한 학교는 분명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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