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유학의 첫 걸음은 TOEFL 준비였다.
석사를 지원하여 공부한다는 사람이 아이러니하지만 나는 하나의 시험을 장기간 준비하지 못한다.
따라서, 유학에 필요한 두 가지 영어 시험인 TOEFL과 GRE 준비기간을 5개월로 계획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2015년 두 번 TOEFL 시험을 치른 성적은 86, 90점이었다.
적은 비용이 아닌 비용을 내가면서 시험을 치뤘었던 이유는 자기개발이라는 명목이었다.
적어도 시험 한 달전부터는 RC, LC를 풀어가며 영어 공부를 했었으니 말이다.
2015년도 자기개발이라는 목표를 두고 두 번의 시험을 치뤄본 내게 필요했었던 점은 고득점을 위한 전략이었다.
많은 직장인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퇴근하면 만사가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싫다.
따라서, 한 달반의 시간을 계획했고 그에 따른 계획을 세웠다.
해커스 TOEFL 정규 교재를 보면 각 과목 책마다 진도표가 나와있다.
나는 한 달 기준의 진도를 따랐고 RC와 LC는 매일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TOEFL을 공부해보시는 분들은 잘 아시는 내용이고
나 역시 2015년 TOEFL 공부를 해보니 단기간에 점수 상승을 위해 투자대비 고득점 점수과목은 RC와 LC라 판단했다.
운이 좋게도 정말 시간투자대비 RC와 LC에서는 좋은 점수가 나왔고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라이팅을 써보려고 시간 투자한 부분이 감사하게도 점수로 연결되었다.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워낙 라이팅 실력이 부족해 만족하는 점수다.
위의 점수가 나온 세 번째 TOEFL 시험에서의 변수는 RC Dummy였다.
시험 보기전 Dummy 자료를 확보하여 내용정도만 알고 있었고 굳이 답이나 문제를 외우지는 않았다.
앞선 두 시험에서는 LC Dummy만 받다가 RC Dummy를 받다보니 남들과 시험시간이 달라졌다.
최대한 Speaking 섹션에서 주변사람들과 유사하게 시험진도를 나갈 수 있도록 RC와 LC에서 초 집중하여 시간 조절을 했지만 RC의 Dummy는 다른 사람들과 시험 진도에 큰 차이를 만들었다.
스피킹 파트에서 내가 질문을 들을 때 남들은 답변하고 내가 답변할 때 남들은 질문을 듣고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영어 시험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얻은 점수이지만 고득점을 위해서는 실력과 더불어 변수발생에 유연한 대처의 능력도 필요할 것 같다.
긴 글을 짧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5개월 TOEFL 공부량
[평일], 기본기 배양
- 해커스 토플 RC (일명 파랭이) 1.5회독 : Chapter별로 문제를 다 풀었고 남은 기간에는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만 다시봄.
- 해커스 토플 LC (일명 빨갱이) 1회독
- 해커스 토플 Actual Listening 1회독 : LC가 지속적으로 난이도가 올라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겁나서 구입해 1회독
- 해커스 토플 SP, WR 0.5회독 : 실전형태의 문제만 풀어봄
- 해커스 Vocab (일명 초록이) : 엑셀로 단어시험을 볼 수 있는 매크로 파일로 하루에 3일치 ~ 최대 6일치까지 반복암기
* RC와 LC에서 모르는 단어들은 Biscuit이라는 App을 통해 반복학습.
[주말], 집중력 시간 늘리기
- 모의고사 프로그램 이용 : TPO였던 것 같은데 실제 시험과 거의 유사하게 만들어 놓았다. 무엇보다도 4시간 가까이 되는 시험에서 중요한 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치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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