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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일기>/[Life in USA]

코로나 백신을 맞다

by Aggies '19 2021.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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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4일 그리고 2021년 1월 12일.

 

각각 1차, 2차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 나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다.

정말 감사하고 운이 좋게도 IT 부서에서 일을 하지만 병원 근무자이기에 빠르게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

 

코로나가 한시라도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지만 코로나 변종이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 기사를 접하면 착잡하다.

 

오늘의 포스팅은 코로나 백신접종 후기를 기록해보려고 한다.

 

우선 나는 지금까지 독감 주사를 접종받고도 국소부위 근육통 이외엔 별다른 후유증을 경험한 적이 없다.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15분 timer를 준다. 이 15분은 일종의 안전장치라고 보면 된다.

 

당연히 별다른 문제는 없었고 반응도 없었다. 첫 날은 생활하는데 큰 문제도 없었고 국소부위 통증도 거의 느끼지 못했다. 다음날 아침은 기온이 급감한 영향도 있었겠지만 유독 춥다라는 느낌이 있었다. 또 몸이 다소 무겁다는 느낌도 받았다. 하지만 우리집 A/C에 문제도 있었고 다소 춥게잤다고 느꼈다고 생각했기에 그러려니 했다.

 

점심 식사 후 커피를 한잔 마실때 아주 날카로운 도구로 머리를 강하게 찌르는 두통이 시작되었다. 지진 발생 후 후 충격으로 발생하는 여진과 같이 수 초간 아주 짧지만 고통스러운 두통 이후 머리가 무겁고 견딜만한 두통이 계속 있었다. 25일 하루는 두통과 씨름이었고 백신 1차접종 이틀 후인 26일은 동일한 두통과 함께 근육통이 수반되었다. 아파서 견디지 못하는 통증은 아니었고 불편한 느낌의 근육통이었다. 

 

두통과 근육통은 백신접종 후 양일간 발생했다. 백신을 접종 후 바로 다음날은 두통, 두번째 되는 날은 두통과 근육통이 수반되었다. 

 

이와 다르게 2차 접종은 양상이 매우 달랐다. 주사를 맞은 국소부위 근육 통증도 없었고 1차 접종에서 경험했던 극심한 두통과 근육통은 수반되지 않았다.

 

아쉽게도 백신을 맞았다고 마스크를 벗을 수는 없지만 빨리 그 날이 오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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