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가 집으로 돌아와 언니 지우를 만났다. 지우는 다행히 동생을 너무 이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육아가 쉬운건 아니다. 첫째 지우에게도 적응기간이 필요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적응하기까지 약 한달정도 걸린거 같다. 특히나 특수상황인 아빠가 미국에 있던지라 더욱더 엄마 껌딱지가 되어서 나는 정말 힘들었다 ㅋㅋㅋㅋㅋ
럭키가 수유하면 옆에 와서 안아달라하거나 놀아달라고 하거나 오로지 럭키를 챙길때 갑자기 내게 와서 뭔가를 요구했다. 관심을 달라는 표현이었고 자연스러운 감정이라 이해는 되었다. 하지만 조리원 퇴실후 지우의 어린이집이 1주일 여름휴가였다. 휴... 진짜 힘들어 미치는줄 ㅋㅋㅋㅋ 오죽하면 직수를 포기하고 유축수유를 결정했을까. 물론 나는 조리원에서 유축한게 엄청 많아서 걱정이 없었다. 그리고 유축 수유를 하면서 틈틈히 3-4시간 알람을 맞춰 유축을 했다. 첫째 케어도 해야해서 만만치 않았지만 꼭 모유 수유를 하고 싶었다. 그렇게 어린이집의 여름휴가가 끝나고 평일에 지우가 어린이집을 가게 되면 아주 조금은 내 생활이 편해졌다. 물론 주말은 평일에 놀지 못한걸 푸는거 마냥 더욱 내게 매달렸다... 동생이 이쁜데 힘들다고 했다. 럭키 맘마 먹일때가 제일 힘들다고 했다. 그때는 엄마가 아무것도 못해준다고 맘마 먹이지 말라고... 울면서 잘때도 있고... 마음이 무척 아팠지만 그만큼 지우한테 최선을 다했다. 주말이면 신생아랑 지우 데리고 시댁에서 1박을 했다. 지우가 좋아하니깐 힘들지만 그렇게 했고 한달이 지나니 지우가 덜 엄마 껌딱지가 됬고 생활이 다시 정상화 되가고 있었다. 다만 ㅋㅋㅋ 지우의 에너지를 감당하기가 점점 버거워질뿐 ㅋㅋㅋ 더더더 체력을 길러야겠다는 생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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