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는 Voluntary Prekindergarten 일명 VPK라는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쉽게 말해서 무료로 Pre-K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하려면 플로리다에 거주해야하고 아이는 가을학기 시작전인 9월 1일 전 4살이어야 한다는 점. 참고로, head start라는 프로그램도 존재하는데 해당 프로그램은 low income 가정의 자녀들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이고 VPK는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선정받는 프로그램이다.
[VPK 프로그램 신청링크]
https://familyservices.floridaearlylearning.com/
기존 VPK 프로그램은 9-12시로 학기당 540시간의 무료교육을 지원받는 시스템이었다. 따라서, public school을 통해서 VPK를 지원받게 되면 아이의 ride와 pick up으로 정신없는 시스템이었는데 금년 2021년 학기 부터는 대폭 변경되어 1080시간을 지원받게 되어 초등학교 시간표와 동일하게 되었다.
* 참고로 Gainesville에서 많이들 보내는 daycare 시설인 baby gator는 하이브리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하이브리드 프로그램은 주당 $195불을 내면 VPK 교육시간으로 정해진 이외의 시간은 해당 시설에서 아이 돌봄 서비스를 해주는 것. (참고로 $195불의 비용은 UF/UF Health Staff 기준의 VPK 비용이며 Baby gator only프로그램은 주당 $215불이며 이 금액은 UF 학생으로 지원할 경우 비용은 굉장히 저렴한 금액으로 아이를 보낼 수 있음)
아이가 궁금함도 많아지고 에너지도 많아지고 무엇보다 중요하게 본인이 학교를 가고싶다고 말했던 부분이 해당 프로그램을 찾아보게된 결정적인 계기였는데 아이가 정말로 재미있게 다니고 있음에 감사할 뿐.
월화목금: 7:45 - 1:52
수: 7:45 - 12:37
위와 같은 시간표를 갖게 되며 (해당 시간은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초등학교 교육시간과 동일하다) VPK는 현재 살고 있는 집 기준의 학군 zone에 의해서 배정을 받는다. 교실 정원은 16명이고 교실의 느낌은 꽤나 cozy하다. 참고로 VPK 첫 학기는 1시간의 rest time (일명 nap time)이 존재한다. 아이들이 낮잠을 자거나 또는 조용히 본인의 sleeping mat에서 쉬는 시간이며, 해당 쉬는 시간은 두 번째 학기는 30분으로 줄여서 운영된다고 안내 받았다. 따라서, 매주 월요일 sleeping mat이랑 이불을 준비해서 등교하면 되고 금요일 하교시에는 돌려받는 형태이다.
VPK 아이들은 부모가 교실까지 아이를 바래다 주어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로 모든게 변한 지금은 rendezvous point가 별도로 존재하고 선생님과 만나서 등학교시에 필수적으로 서명을 해야한다.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attendance가 매우 중요하다) School gate는 7:15에 열린다. 실제 수업은 7:45에 시작하지만 7:10 전에 주차를 마치고 gate 앞에서 대기하는 편이다. 등교 첫 날, 편도 1차로인 75th Street에서 트래픽으로 인해서 지각 했던 날을 반복하지 않고자 미리미리 학교에서 기다린다. 물론, 아이를 pick up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1:10분 쯔음에는 주차를 하고 아이를 미리 기다려야 트래픽으로 인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아침과 점심은 모두 무료로 제공받는다. 식사를 매우 천천히 하는 우리 딸 아이에게는 30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촉박하다. 그 이유는 점심 시간을 알려주는 종이 울리면 바로 교실에서 식사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카페테리아로 가서 다른 친구들과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점심을 받으면 다시 교실로 돌아와 식사를 하는데 30분은 너무 촉박하기에 도시락을 항상 싸준다. (도시락이 있다면 바로 교실에서 식사가능) 아침은 선생님과 함께 카페테리아로 가서 아침밥을 먹는다고 딸 아이에게 들었다.
VPK 시간표를 보면 위와 같은데 스낵 타임도 존재한다. 대개는 직접 아이들이 집에서 갖고온 간식을 먹는데 최근 공지로 snack donation을 받는다고 전달받았다. 우리 아이먹는 거라고 생각해서 간식을 한 번 donation 했는데 한 달 뒤에 또 한 번할까 생각중이다.
추후 새로운 포스트로 간단하게 소개할 예정이지만 Kimball Wiles는 한국인들이 많이 보내던 초등학교로 알고있다. 가족으로 방문하면 Asbury Park Apartments, Park Lane Apartments에서 많이들 지내시고 근처에 Publix도 있고 등등 하지만 무엇보다 Wiles가 좋은 학군으로 인식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알고있다. 하지만 좋다고 하는 학군이 현재는 Meadowbrook으로 바뀐 것으로 알고있다. (물론, 이 작은 게인즈빌에서 학군이 어떠하다고 언급하는게 재미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 생각엔 게인즈빌 생활 관련한 새로운 정보가 부족한 것 같다. 나도 이제 아이를 초등학교로 보내야 하는 상황인지라 다양하게 알아보고 좋은 정보를 좀 공유해보고자 한다.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을 좀 추가하면 대학원 졸업 후 부랴부랴 2주 만에 준비해서 텍사스에서 플로리다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와이프가 임신중이라 빠르게 보험이 필요했었고 그래서 인터넷으로 새 집 위주로 검색하였고 Mayfair라는 새 아파트로 계약을 했다. Mayfair 역시 Asbury Park, Park Lane 근처에 있는 아파트인데 만약 housing을 조금 여유있게 찾아볼 수 있었다면 나는 다른 곳을 계약했을 것이다.
보다 구체적인 정보는 아래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www.floridaearlylearning.com/v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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