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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일기>/[Life in USA]

달걀에도 이렇게 많은 종류가

by Aggies '19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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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 다닐 20대 시절 나는 싸고 양 많은 음식이 최고라고 여겼었다. 물론, 맛이있다는 가정하에 말이다. 지금은 자녀가 있고 내 스스로도 건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싸고 질 좋은 것은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옛말처럼 싼게 비지떡이다.

  매번 장을 보게되면 우유와 계란은 거의 빠지지 않고 구매한다. 우유나 계란이나 대충 가격 스캔해보고 중간 가격의 계란, 우유를 구매하곤 했는데 계란만 하더라도 Free range, Cage free 그리고 Pasture raised라는 라벨과 함께 Organic이라는 단어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나는 Pasture raised가 진짜 우리가 생각하는 방목하여 키우는 닭이라는걸 알고 있었고 Free range, Cage free는 이해관계에 의해 생겨난 명찰일 뿐 큰 의미가 없다는 걸 알고있다. 그 이유는 USDA에서 규제하고 있는 각각의 명칭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Cage free는 어떤 encolosed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고 물과 음식을 무제한으로 공급받을 수 있으며 단 외부로의 출입은 없는 경우이다. 쉽게 생각하면 일반적인 큰 닭장안에서 많은 닭을 모아두고 키우는 형태를 상상하면 된다. 닭 하나만 비좁게 들어가서 알을 낳게 만들어 둔 시설에서 닭을 키우는 것이 아니고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닭을 키웠다라는 의미정도이다. 솔직히 대단한 말 장난이다.

  Free-range는 Cage free조건에서 외부로 나갈 수 있는 access가 있다라는 정도인데 물론 이 말이 실제 닭이 외부로 나가서 돌아다녔다라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즉, 닭이 외부로 나갈 조건이 있음에도 외부로 나가지 않았다면 Cage free와 차이점이 없다는 점.

  마지막으로 Pasture raised는 나도 궁금해서 찾아본 용어인데 USDA에서 규제하는 용어는 아니지만 certified humane이라는 label이 붙어 있다면 닭은 108 sqft의 외부공간이 있고 barn space의 내부 공간이 갖춰진 시설에서 키워진 닭이다.

  각각의 용어의 정의를 봐도 알겠지만 Pasture raised + organic label이 붙은 계란이 가장 비싸다. dozen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가격은 약 2배 정도 차이가 난다. (각 마트에서 판매하는 Private Brand로 기준) 내게 생긴 습관이 하나 생겼는데 우유, 계란, 유제품을 살 때 검색하는 사이트가 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종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대충 사는 제품만 사게되지만 관련정보를 공유하면 아래와 같다.

 

https://www.cornucopia.org/scorecards/

 

Scorecards - Cornucopia Institute

The Cornucopia Institute, through research and investigations on agriculture and food issues, provides needed information to family farmers, consumers and other stakeholders in the good food movement and to the media.

www.cornucop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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