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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일기>/[Life in USA]

결혼기념일 그리고 요즘 근황

by Aggies '19 202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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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발렌타인에 결혼했으니 7년차 부부가 되었다. 큰 아이는 5살 둘째는 19개월이니 다른 동갑내기 친구들 보다는 조금 빠른 시작을 한편이다. 여전히 육아는 어렵고 딸 아이와 하는 대화 방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부중이고 수양중이다. 첫째에 대한 기대치도 높고 "첫째"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둘째에 비해서 보다 엄하게 아이를 대하는 것 같다. 매번 잠자리에 들기전 내 자신에 대한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데 망각의 동물인지 망각의 놈인지 매번 잘 안된다.

  최근에는 이런 일이 있었다. 외출을 위해 옷을 갈아 입는데 첫 째가 내게 상, 하의 조합이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 했다. 속으로 벌써 이렇게 컸나라는 생각과 함께 어떤 옷이 어울리는지 물어봤는데 옷을 골라주는 딸 아이를 보는데 그저 미소가 지어질 따름이었다. 작년 가을학기 첫 VPK를 시작할 때는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까를 질문하던 시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나보다 더 영어를 잘하니 참으로 기특하고 대견하다. 그리고, 이제 영어 책도 스스로 읽을 수 있는 단계이니 딸 아이의 노력과 와이프의 열정적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아닌가 싶다.

  회사는 이제 입사한지 5주 차. 현재는 hybrid로 일을 하기에 SUV 한 대는 Carmax에 중고로 팔았다. 솔직히 반도체 상황이 금방 나아질 것 같지는 않아 신차 구매를 정상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면 꽤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와이프에게 일주일에 이틀은 출근을 위한 라이드를 받아야 하는데 이 것도 큰 아이가 학교를 옮기는 금년 가을학기 부터는 다소 자유로워 질 예정이다. 다소 불편한점이 존재했지만 구매한 가격 대비 꽤 좋은 가격으로 중고차를 되팔수 있어서 과감하게 판매를 결정했다.

  회사 업무로는 뭐 돈 받고 일하는게 똑같지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찾아서 처리하고 잘 모르는 부분은 support engineer의 지원을 받거나 구글링을 통해서 알아가고 말이다. 규모있는 프로젝트를 설계중인데 그 전까지 정리할 수 있는 많은 부분들을 정리하는 쪽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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