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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일기>96

State Fair of Texas에 다녀오다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는 올해 발생한 휴가를 다음해로 넘길 수 있기는 하지만 제약 사항이 있다. 병가는 20시간, 일반연차는 40시간만 가능하고 다음해로 넘긴 휴가는 3/31일 이전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병가로 쌓인 휴가는 퇴사시 돈으로 환급이 안되는 반면 일반연차는 미사용 분에 대해서는 돈으로 받을 수 있다. 뭐 이런 이유로 매년 쌓인 휴가는 되도록 그 해 전부 소모하는게 좋다고 본다. 아무튼 최근에 이 결론에 도달했고 첫 째가 Fall break을 하면서 어차피 같이 시간을 보내면 좋다고 생각되어 이틀 연차를 냈다. 어느 날 학교를 하면서 첫 째가 State Fair of Texas 무료 입장권을 들고와서 (물론 아이 혼자 무료) 계획을 했던 것인데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검색해보니 한 달간 있.. 2022. 10. 12.
공부도 재능? 올해로 내가 36이니 이제 조금만 지나면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불혹의 나이가 된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만해도 엄청 어른일줄 알았는데 막상 내가 그 나이가 되보니 역시나 아무것도 아니다. 미국에 나와서 살다보니 옛날처럼 자주 지인들과 연락할 일이 없어졌다. 그래도 정말 친한 녀석들 몇 명이랑은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데 한 녀석이 이제 나이가 들어가나 본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최근에 해외 출장 이후 코로나에 걸려주시고 성하지 않은 몸으로 큰 심의 준비로 고생을 좀 하더니 목 디스크에 염증이 생겨서 몸이 움직이지 않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원래 나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미국에서는 더더욱이 친구가 많이 없다보니 땀 흘리며 운동하는 것이 유일한 스트레스 풀이이다. 문제는 과하게 스트레스를 풀다가 부상으로 크.. 2022. 10. 5.
딸이 받는 칭찬에서 느끼는 기쁨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자식이 잘 되면 내가 잘해서 느끼는 행복보다 많은 행복을 느낀다. 이제 첫 째딸 Kinder의 학기 절반이 흘렀다. 상대적으로 엄마에게 하는 이야기보다는 항상 덜 이야기 보따리를 내게 풀지만 우연히 내게 했던 말은 주변 친구들은 본인보다 책도 잘 읽고 글도 잘 쓴다는 이야기였다. 집에서는 한국말 학교에서는 영어를 쓰니 괜시리 언어적으로 적응이 느리나라는 찰나의 생각도 했지만 오히려 잘되었다라는 생각이 컸다. 아무래도 잘 하는 친구들 옆에서 같이 지내며 배우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컸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담임 선생님과 면담을 이번주에 가졌다. 처음 입학하고 모아둔 writing sample과 현재의 writing sample을 보니 이제는 제법 간단한 단어들을 쓰.. 2022. 10. 1.
[Dallas-McKinney] TexaKona 커피 로스터 미국에서 살아봤다고 하지만 2018년 부터 지냈으니 갓 4년이 넘었다. 그리고 살아본 주라곤 텍사스와 플로리다 뿐이니 뭐든지 생각하고 말할 때는 일반화의 오류를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플로리다 게인즈빌에는 특색있는 카페가 없었다. 내가 의미하는 특색이라고 하면 그 집만의 특별한 메뉴를 의미한다. 뭐 엄밀히 말하면 달달한 시럽을 넣은 새로운 맛의 커피겠지만 TAMU를 다니던 때를 곰곰히 되짚어 보면 Coffee Harvest라던가 Sweet Eugene, Gogh Gogh 등이 있었다. 그런데 게인즈빌에는 카페 어디갈까라고 물으면 Doxa Coffee랑 UF 캠퍼스 인근에 Concord Coffee 정도가 생각은 나지만 뭐 특별히 시그니처 메뉴가 있지는 않다. 여러 가지를 종합..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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