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개인일기>/[Life in USA]73 크로스핏 다시 시작하다 일반적으로 새해가 되면 새로운 다짐을 세우곤 한다. 책을 읽자, 운동을 하자, 다이어트를 하자 등등 나는 오히려 새해가 되면서 1년 반동안 했었던 크로스핏을 두 달 쉬었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게을러졌고 또 다른 변명거리를 찾아보자면 둘째가 밤마다 울때 같이 일어나게 되는지라 새벽 4시 15분에 일어나서 준비 후 5시 아침 운동을 가는게 힘들었다. 일이 끝나고 나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자 하기에 운동이 가능한 시간은 아이들이 자는 새벽 5시 아니면 내가 회사에 있는 점심시간이다. 부득이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자 하면 5시가 최고의 선택이다. 아무튼 오늘은 내 스스로가 굉장히 대견했다. 솔직히 나이가 들면 스스로를 칭찬할 기회도 칭찬을 받을 기회도 없는데 오늘은 내 스스로를 칭찬했다. 4시 15분 기상 .. 2021. 3. 1. 팀원이 이직하다 작년 8월쯤부터 이직을 준비했던 팀원이 이직했다. 이직을 준비하는 과정에 내가 이래저래 도움을 주었는데 잘되어서 다행이다. 하지만 연봉만 쫓아서 가는 그가 안타깝기는 하지만 내 인생 아니니 축하해 줄 뿐이다. 다양한 업무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친구인데 연봉에 혹하여 11년 근무한 회사를 떠났다. 작년 1월에 나는 Level 2로 그 친구는 Level 1으로 같은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Level1 -> Level2 -> Level3 순) 항상 점심을 같이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였는데 그 친구는 언제부턴가 cutting-edge 기술을 다루지 않는 회사라서 답답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솔직히 나도 입사 후 6개월만에 그런 생각을 하다가 이제는 내 삶의 모토를 바꿔서 정말 만족하고 회사생활을 하고 있다.. 2021. 2. 18. 코로나 백신을 맞다 2020년 12월 24일 그리고 2021년 1월 12일. 각각 1차, 2차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 나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다. 정말 감사하고 운이 좋게도 IT 부서에서 일을 하지만 병원 근무자이기에 빠르게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 코로나가 한시라도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지만 코로나 변종이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 기사를 접하면 착잡하다. 오늘의 포스팅은 코로나 백신접종 후기를 기록해보려고 한다. 우선 나는 지금까지 독감 주사를 접종받고도 국소부위 근육통 이외엔 별다른 후유증을 경험한 적이 없다.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15분 timer를 준다. 이 15분은 일종의 안전장치라고 보면 된다. 당연히 별다른 문제는 없었고 반응도 없었다. 첫 날은 생활하는데 큰 문제도 없었고 국소부위 통증도 거의 느끼지 못했다... 2021. 2. 6. 1년차 플로리다 이민자 우연히 뒤적뒤적 과거 사진을 찾던 도중 2019년 12월 14일 찍었던 사진을 보게되었다. 나는 첫 째를 안고 첫 째는 내 디플로마를 들고있는 사진. 1년 하고 1주일 전 그 날은 내 졸업식이었다. UF Shands의 Network Engineer Level 2 포지션의 최종면접을 보고 나서 나는 떨어진 줄 알았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면접 분위기를 내가 끌고가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긴장을 많이 해서인지 아니면 잘하고 있음에도 못한다고 느꼈었던 건지...... 11월 말부터 진행되던 그 면접의 마지막을 날려버린 것 같아서 나는 모든게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최종면접은 졸업식 바로 전날 진행되었고 기분도 꿀꿀하고 해서 졸업식마저 참석하지 않으려 했었다. 그러나 일생에 한 번있는 기회이고 면접은 또 보면된다.. 2020. 12. 22. 이전 1 ··· 14 15 16 17 18 1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