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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9

열심히 했을때만 느낄 수 있는 감동 미국시간으로는 2022년 12/2일 마지막 극장골로 16강 진출. 멋진 승리 이후에 SNS에는 온통 승전보를 알리는 재미있는 짤과 사진들로 가득차 있다. 그 중 왜 2002년 월드컵 이야기를 20년 동안 하는지 알겠어요라는 게시물이 있었는데 이번 포르투갈 경기 승리로 앞으로 20년은 친구들끼리 공유할 수 있는 즐거운 회상거리가 생겼다. 가나와 우루과이의 추가시간은 어찌나 길던지 시간은 참 상대적이다. 2:1로 경기를 이기고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해서 상대 국가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그 초조함 그리고 상대국가가 이기길 바라는 간절함 마지막으로 16강이 확정되었을때 손흥민 선수의 오열. 그가 안면마스크를 벗어던지며 땅을 내려치는 그 모습은 감동이자 너무나 멋있다고 느꼈다. 주장으로 그리고 팀의 에이스.. 2022. 12. 6.
Thanksgiving 연휴 쯔음 내 감정 그리고 이번 주말 해프닝 와이프랑 이야기를 하다가 "이건 꼭 블로그에 남겨 시간이 지나서 읽을 수 있게 해야지"라고 했었던 소재였는데 미국 온뒤로 항상 11월 쯔음 그러니까 Thanksgiving 연휴가 다가오면 항상 알 수 없이 우울하고 침울하고 그런 감정을 느꼈다. 나는 별 생각없이 매번 이런 이야기를 와이프한테 건냈던 것 같은데 와이프 왈 "그냥 한국이 그리워서 그러는 게지. 이제는 여러번 들어서 걱정도 안함" 이러길래 혼자 운전하면서 피식했다. 진짜 그런건가라는 생각과 함께 이렇게 지금 감정을 포스트에 간략하게 담아놓고 내년에 보면 와이프 말이 맞네라면서 무릎을 탁 칠 수도 있기에 몇 글자 끄적인다. 올해도 한 달반 가량 남은셈인데 일적으로는 3가지 다른 회사를 다녀봤고 (이직을 두번했기에) 개인적으로는 인생 일대 가장 .. 2022. 11. 15.
좋은 아버지란? 나는 변화를 두려워하고 새로운 것에 대해서 겁이 많은 편이다. 한 마디로 소심한 편이다. 하지만 변화를 걱정하거나 새로운 것에 대한 걸 배척하지는 않으려 노력한다. 최대한 흡수하려고 배우려고 노력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 점심 식사는 대체로 혼자하는 편인데 대체로 식사 후엔 캠퍼스를 걸어다닌다. 업무에 대한 생각들은 한켠으로 밀어두고 내 스스로 그리고 가족에 대한 생각을 하는 편이다. 문득, 좋은 아버지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퇴근 후 아이와 잘 놀아주면 되는건가? 본인이 하고싶다는 것을 시켜주는 건가? 엄밀히 말해서 정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좋은 아버지의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지는 남과 비교해 볼만 하다고.. 2021. 6. 17.
벌써 1년의 3분의 1이 흐르다 오늘은 4월의 마지막 평일. 오늘 문득 출근하면서 드는 생각은 벌써 5월이라니 라는 생각이었다. 내게 올해는 생활공간의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최근 이 곳 Gainesville에 정착을 위해 집도 구매했고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도 UF 캠퍼스 밖으로 이동예정이다. 사무실 측면으로는 비만 오면 물이새고 창문하나 없는 답답한 건물에서 창문도 있고 인테리어 및 사무집기들이 모두 최근에 바뀐 새 건물로 이동하니 기대감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반대급부로 Call center로 이용되던 공간이라 모두가 Cubicle을 배정받는다. 심지어, Manager, Director들도 개인 office 공간이 아닌 일반 Cube에서 일을 하게 되니 시니컬하게 표현하면 재미있는 상황이다. 아직 구체적인 time lin.. 202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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