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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일기>/[Life in USA]

환승연애 2 정주행

by Aggies '19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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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11월이다. 이제 올해도 11월 그리고 12월 이렇게 두 달 남았다. 회사에서도 이제 Return to Office (RTO)에 대해서 강제성을 부여할 움직음을 보이고 있고 나도 곧 완전 재택근무에서 Hybrid로 일을 하게될 것 같다. 최근에 가장 친한 친구녀석과 통화를 하다가 본인은 맥주 한잔에 환승연애를 본다고 하길래 그런가 보다 했었다. 그리고 얼마 후 와이프도 환승연애라는 예능을 같이 보자고 이야기해 무심코 보기 시작했다. 큰 맥락으로 대한민국의 일명 "짝 짓기" 예능이기에 뭐 이미 진부한 프로그램 아니겠냐는 생각을 가졌으나 20대 젊은 출연자들의 미묘한 감정 줄다기리와 회차를 거듭할 때마다 재미를 더해주는 제작진의 장치는 꽤나 이 예능에 몰입할 수 있었다.

  성격이 급해 이미 최종회를 보기전 검색으로 큰 줄거리는 다 알지만 각 회마다 새로운 사람들간의 호감표현 또는 X와의 미련에 의해 호감의 대상이 바뀌는 각 회차의 디테일은 직접 봐야 느끼는 부분이기에 아마 이런이유 때문에 열심히 이 예능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출연진을 보면 정말 다들 잘생기고 예쁘고 능력들도 좋은 사람들이다. 한 기사꼭지를 보면 환승연애2를 담당한 PD 왈 "출연자들이 방송출연에 욕심이 없다면 출연했을까요?" 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출연자들이 방송인이거나 인플루언서 이기에 매스컴의 노출을 위해 출연한건 사실인 것 같다. 뭐 물론 이러한 이유가 내가 이 예능을 시청할 때 색안경을 끼게 되는 부분이 아니기에 상관 없으나 회차 후반의 일부 출연자들의 모습은 놀랄 수 밖에 없는 장면들이 종종 있었다. 단순히 감정표현에 너무나 솔직한 것인지 아니면 과한 솔직함으로 인해 상대에 배려가 떨어지는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다.

  누구나 연애를 하고 또 많은 활동 속에서 사람을 만나면 여러 감정에 대한 정의를 배우고 시간이 흐르면서 각 감정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배우게 된다고 생각한다. 각 회차를 거듭할 수록 감정에 대한 공부를 통해 성장하는 사람도 보이고 상처받을게 두려워서 또는 자존심을 내세워 본인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출연자도 있는데 경험상 그리고 출연자들의 공통적인 답변을 보면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좋아하면 후회가 없다. 달리 말해 이런 감정에 대한 문제는 직면해서 대응하는게 내상을 가장 적게입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독백) 아침, 저녁으로 텍사스는 현재 선선한 가을 날씨라서 그런가? 뭔 블로그 포스트가 가을타는 남자마냥 감정이 어쩌고 저쩌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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