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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그리고 짧게 씌여진 책을 읽다보니 벌써 올해 2권째 읽은 책이다. 지금은 대학교 3학년 때 구입한 신데렐라 카니발이라는 추리소설을 읽는 중인데, 또 곧 Evernote에 간단하게 내 생각을 적지 않을까 한다.
한 글자라는 책은 정철이라는 카피라이터가 쓴 책이다. 카피라이터가 무슨 직업인지 몰라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왜 한 글자라는 책에서 그 짧은 글로도 Eye-catching 하는 문장을 써내려 갔고 왜 짧지만 길게 생각을 기회를 주도록 글을 쓰는 사람인지에 대해서 이해가 되었다. 5초만에 읽을 수 있는 글을 5분 동안 생각하면 읽어보세요. 이 정철이라는 저자가 독자에게 권한 제안인데 정말 필요한 시간이다.
한 글자라는 책의 제목과 같이 한 글자를 가지고 저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그려준다. 책을 다 읽고 생각해보니, 나는 그 작가가 선택한 한 글자에 집중했다기 보다는 빨리 다음 내용이 무엇인지에 더 초점을 맞추었던 것 같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을 적어 보자면 다음과 같다.
바둑을 경기함에 있어서 언제나 흑과 백을 결정해야 한다. 이 때, 백을 잡게 되면 덤으로 여섯집 반이라는 덤을 얻게된다. 이세돌도 매번 대국을 할 때마다 흑과 백을 결정하게 되고 백돌을 잡고 경기하게 될 때마다 여섯 집 반의 덤을 쥐고 경기한다. 반대로 흑을 쥐고 경기하면 그 반대로 계가를 할 때 여섯 집 반이라는 덤을 내주어야 하는 것이다. 근데 이세돌의 흑과 백의 승률은 거의 50:50이다.
책일 읽고 있던 당시 내 상황에 적용시켜보면 아래와 같이 이야기해 볼 수 있다. 할까 말까 이 것을 하는 것이 옳은가 그른가는 없다. 즉, 주어진 조건이 어떠하든 무조건 지는 경기는 없다고 본다. 공부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늦는 것은 없고, 본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진행하는 것이 맞다.
작가는 짧은 글귀로도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과 내용을 정확하게 표현해주고 있다. 뭐 나는 카피라이터가 아니고 공대생이기에 잘 표현은 못하지만 내 마음속에 큰 울림을 주었다는데 의의를 둔다.
2017.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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