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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일기>/[Life in USA]

첫 Dri Tri

by Aggies '19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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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스핏 커뮤니티에는 Murph라는 굉장히 상징적인 Hero WOD가 있다. 1 mile run, 100 pull-ups, 200 push-ups, 300 squats, 그리고 1 mile run이다. 맨몸으로 이렇게만 해도 힘든데 Elite 선수들은 20lb weight vest를 입고 한다. 역시 존경 그 자체. OrangeTheory Fitness에도 그와 유사한 Dri Tri가 존재한다. 등록한지 2주가 채 안된채로 해당 이벤트를 참석했다. 2km rowing, 맨몸 운동 300회, 5km run로 구성된 이벤트인데 45분 53초에 완주했다. 어차피 목표가 50분 이내에 완주하는 것이었으니 목표는 달성했다.

  매번 운동을 할 때마다 느끼지만 확실히 크로스핏과는 결이 다른 운동이다. 운동을 수행하는 무게도 가볍고 물론 70lb 까지 덤벨이 있기는 하지만 거의 쓸 일이 없고 바벨 운동은 프로그램 내에 없다. 그러다 보니 수업마다 최대의 운동량, 칼로리 소모를 하려고 노력한다. 심장박동 측정기를 달고 수업에 참여하는데 항상 목표는 수업에 참여하는 사람 중에서 가장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가장 많은 Splat point를 쌓는 것이 목표이다. Splat point는 심장 박동의 zone를 5가지로 나눠서 zone 4와 zone 5에 도달하면 1분 마다 하나씩 쌓인다. 이제 2주 해보고 감히 판단해보면 그저 광고다. 사람의 경쟁심을 자극하고 특히 나같이 칼로리 숫자 하나 올리고 splat point 숫자 올리는데 열을 올리는 사람에게는 좋은 광고이지 싶다. 어쨌든 결론은 구글에 검색해보면 zone 4와 zone 5에 도달하는 운동을 특정시간 지속하면 after burn이라는 효과가 발생해서 운동이후에도 칼로리 소모가 있다고 하는데 얼마나 사실이고 효과가 있는지는 내가 직접 논문을 읽어보고 조사를 해본바가 없으니 열심히 읽어보고 스스로 조사를 해보지 않았으니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매 수업시간에 애플워치랑 OTbeat Burn을 같이 차고 운동을 하는데 운동을 마치고 확인해보면 칼로리 소모량이 150 칼로리 이상 차이난다. OTbeat Burn이 항상 높게 나오는데 차이가 좀 크다보니 어떻게 계산하는지가 정말 궁금하다. 물론 애플워치나 OTbeat Burn이나 심장박동을 기준으로 예상치 값을 계산하는 것일텐데 나이나 신체조건에 따른 weight가 있는것인가? 궁금할 따름.

  암튼 3월 9월에 계속 진행된다고 하니 다음 목표는 40분이다. 5km pace를 굉장히 보수적으로 잡았기 때문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린것인데 다음에는 조금 공격적인 pace로 달리면 40분 가능할 것 같다. 어쨌든 다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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