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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일기>/[Life in USA]

삼성 vs LG 어떤 가전이 더 좋을까?

by Aggies '19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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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에서 첫 집을 샀을 때 거금을 들여서 가전을 셋업했다. 크래프트 얼음을 만들 수 있는 LG Studio 냉장고에 Signature 세탁기 그리고 건조기까. 내가 집을 팔았던 시점이 (2022년 6월) 부동산 시장이 식어가는 단계였고 더군다나 플로리다 게인즈빌은 작은 도시이기에 식어가는 시점이 앞당겨져 왔고 진행 속도가 빠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니 정말 운좋게 집을 팔았던 건데, 그런 점을 알았기에 buyer에서 모든 가전을 포함해 집을 팔아달라는 네고를 쉽사리 거절하지 못했다. 더불어 cash buyer였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새 가전 모두를 buyer에게 넘겼다.

  그럼 텍사스에서 새로산 집은 어땠을까? 집을 팔 때 가전 모두를 갖고 가겠다는 조건이었다. 집을 사야하는 시점에 한국에 있었고 더불어 직장 시작일을 다가오는데 거주할 공간은 없었고 비교하던 집들은 거래가 완료되었고 돌아가는 상황이 이 집을 제시된 조건에 살 수 밖에 없었다. 가전은 LG라는 큰 신념을 버리고 삼성 냉장고, 세탁기 그리고 건조기를 구매했다. 솔직히 신념을 버린 가장 큰 이유는 가격차이 였다.

  두 브랜드의 비슷한 tier 제품군을 사용해 보았는데 만족도는 삼성이 더 크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첫째는 가격 대비 만족도 그리고 둘째는 편의성. 냉장고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을 샀다. LG Studio 냉장고를 사용해왔떤 경험상 불편한 점은 정수기가 외부에 없고 measured 정수기능 (정해진 양만 물을 받는 것)이 없다. 

삼성 냉장고는 대신에 왼쪽 윗편 문을 열면 자동으로 물이 채워지는 pitcher와 정수기를 볼 수 있다. 외부로 노출된 정수기는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지저분해 보이고 (내가 자주 안해서 그런가?) 하는데 오히려 미관적인 부분에서도 플러스고 물도 정수기에서 바로 받아 음용하기 보다 pitcher에 들은 물을 따라마시면 되니 시원한 물 좋아하는 내게는 오히려 좋다. 그리고 Ring이랑 연동하면 오른쪽 panel에서 집 앞에 누가 와있던가 하는 경우 볼 수 있고 water filer의 위치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LG 냉장고에 비해서 교체하기도 편하다. 솔직히 양쪽 브랜드 모두 서로의 제품을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서로의 좋은 점을 모방하고 더 개선하는 것이니 일시적인 장점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사용경험을 토대로 판단해보면 삼성이 좋았다. 물론, 단점도 있다. 얼음 만드는 bucket이 두 개가 공중에 떠 있고 이 것을 완전히 결착시켜도 bucket 뒷 부분에는 공간이 남는다. 즉, 얼음을 먹으려고 비치된 도구로 얼음을 꺼내면 그 남는 공간으로 얼음이 떨어진다. 냉동실 안에서 떨어지는 것이니 녹아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얼음 bucket 부분은 좀 연구해서 고쳐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세탁기의 경우도 sidekick을 별도로 사서 설치해야 하는 LG와는 다르게 삼성은 일체형으로 나온다. 그리고 적은양의 빨래를 하는 공간이 삼성은 세탁기 위쪽에 반대로 LG는 아래에 있는데 몸을 구부려 빨래를 꺼내는 것 보다 위에 위치한게 훨씬 좋다. 뭐 물론, 개인 신장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 부분이기에 개인에 차이가 있는 부부이지만 처음 삼성 가전을 시도해봤는데 대만족이다. 괜시리 가격이 더 비싼 LG dryer가 빨래도 더 잘 안마르는 느낌이...

 

Reference site: https://www.ajmadison.com/cgi-bin/ajmadison/LGWADREBS98.html?utm_source=google&utm_medium=cse&utm_term=LGWADREBS98&gclid=CjwKCAjw6raYBhB7EiwABge5Kr4XB3Wp_wLc7RlQV_wS9sgxt7e67bbAAEvGYgGRQBWdSqGLRNtR9hoCkiAQAvD_B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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