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기2 게임 속의 나? 첫째 아이가 기침도 하고 최근 많이 피곤해 하길래 오늘 학교는 쉬게했다. 딸 아이에게 라이드를 주어야 하는 와이프도 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냐는 농담을 건네며 집을 나왔다. 와이프 차를 팔고 난 이후 월요일과 화요일은 항상 와이프에게 라이드를 받으며 다녔기에 출근길에 운전하는 건 꽤나 오랜만이었다. 기계적으로 시동을 켬과 동시에 핸드폰을 연결하고 노래를 듣는데 간혹 혼자서 운전을 할 때는 그 노래가 들리지 않을 만큼 깊은 공상에 빠질 때도 많다. 오늘이 아마도 그런 날이었던 것 같은데 회사까지 약 30분이 안되는 거리를 운전하면서 나는 게임 속 또는 어떤 세계 속의 캐릭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어제 4년 전 같이 텍사스에서 같이 공부를 하던 형과 연락을 하면서 그 형이 이런 말을 해주었다. "일기.. 2022. 3. 8. 새로운 직장에서 2주차 지난 한 주는 회사에서 부여된 각종 트레이닝과 내가 해야할 업무들을 파악하느라고 정말 빨리 시간이 지나갔다. 솔직히 말하면 멘붕에 한 주를 보냈다. 이직을 왜 했을까에 대한 후회와 30%의 연봉 인상을 빼고는 전 직장이 좋게 느껴졌다라고나 할까? 대충은 예상했었지만 운영되고 있는 네트워크는 개선해야 할 부분들 투성이다. 솔직히, 나도 from the scratch부터 네트워크를 디자인해본 경험은 없다. 더불어 팀 내에서 난 유일한 network engineer가 되었다. 나를 interview 봤던 Sr. architect는 내가 offer를 수락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직을 준비했던 것 같다. 무튼 그는 이번주가 마지막이다. 개선이 필요한 네트워크 구조부터 예상치 않았던 팀 구성의 변경까지 지난주는 뒤통.. 2022. 1.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