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진이지니1 [책 리뷰] 진이, 지니 무엇보다 기존의 내가 읽었던 정유정 작가의 소설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톤을 지니고 있어 나름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책이다. 소설의 후반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작가 특유의 묵직한 메시지와 따뜻한 휴머니즘이 모습을 드러내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난 후에도 내 마음 속에는 섣불리 설명하기 힘든 복잡한 여운이 남았다. 하지만 작품 말미에 수록된 작가의 말을 읽고 나면 비로소 그가 이 책을 쓸 수 있는 영감을 얻게된 시작점을 발견하며 왜 그 복잡한 여운이 남게되었는지에 대한 어렴풋한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이 책의 한 줄 서평은 사람과 동물의 시각으로 표현한 죽음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다. 나는 죽음을 우리 인간 삶의 목적지라고 보는데 그 목적지를 가는 방법은 정말 무궁무진하다. 사고로 쉽게 단명하는 삶.. 2025. 4. 18. 이전 1 다음 반응형